정신과 육체 잡다한 생각

정신은 육체에 영향을 끼치고, 육체도 정신에 영향을 끼친다.

다만 요즘 내가 느끼는 점은, 육체를 조절하면 그것이 정신에 끼치는 영향은 즉각적이다. 예를들면, 자세를 똑바르게 바꾸면 관련 

호르몬들이 많이 나와서 자신감이 생기고 기분이 좋아지며 사람이 긍정적이게 된다. 비록 일시적일지라도. 

반대로 정신을 조절하면 그것이 육체에 끼치는 영향은 시간적 지연이 매우 크다. 그래서 때로는 변화가 없는것 같아서 좌절하게

되기도 한다. 꾸준히 책을 읽고, 관련 생각을 많이 하면 그것이 서서히 육체를 변화시켜간다. 하지만 그 변화가 눈에 잘 보이지 않아서

쉽게 포기하게 되기도 한다.

이로부터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단기적으로는 육체를 바꾸면서(운동을 하든, 혹은 기분이 나쁠때는 산책을 하는 등...) 정신을 긍정적으로 바꾸고,

그러는 와중에 계속적으로 독서를 해서 그것이 육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도록 해야한다.

근대인들은 이성적 계몽, 정신적 조절을 통해서 삶을 개선시켜 나가려 했는데, 이는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것이다.

우울한 기분이 느껴지면, 그것을 생각의 조절을 통해 고치려고 하면 큰일난다. 당장 집 밖을 나서서 동네를 한바퀴 돌든가

혹은 헬스장에 가서 몸을 마구 혹사시키는게 좋다.

이동진 독서법 서평

12000원. 이동진씨의 내공은 겨우 12000원 가지고 평가될 만한게 아니지만 적어도 이 책의 가치는..음.. 난 도서관에서 빌려본거라 상관없지만, 굳이 내 돈 12000원주고 사서 볼 것 같지는 않은 정도. 사실 뻔한 내용들의 연속이다. 12000원이 큰 돈은 아니지만 이 책을 살 바에는 그냥 맛있는 음식 사먹는데 보태는게 이득일듯. 명성을 보고 너무 기대를 했기에 오히려 실망이 큰걸까. 도서관에서 한 10분 스윽 하고 훑어보면 될 정도의 책.

이 감격적인 일은 꼭 기록해 두어야 할 것만 같다. 잡다한 생각

나는 항상 사회에 불만이 많은 아이었다. 특히 회사생활을 하면서 꼰대질을 하는 차,부장급들 혹은 말도 안되는 일을 시키는 선배들에게 특히나 반감을 많이 가졌다. 하지만 나같은 사람들이 늘 그렇듯, 속에 불만은 많으나 그걸 겉으로 잘 드러내지 못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란 스트레스는 다 받고 산다. 그래서 나는 항상 내가 속한 사회를 욕했다. 부조리 가득한 회사를 욕하고, 뉴스를 보며 나라를 욕하는 등 항상 불만이 많았다. 그리고 어느 날 책을 읽다가 깨달았다. '지금 당장 내가 사회를 바꿀 순 없다. 그러나 지금 당장 내가 나를 바꿀 순 있다. 당장 바꿀 수 있는건 나 자신이고, 내가 변해야 사회를 변화시킬 힘을 가질 위치에 갈 수 있다' . 이 사실을 뼈저리게 느끼고 난 후 내 삶은 180도 달라졌다. 부조리한 일을 시키고, 쓸 데 없어보이는 일을 시키더라도 그 안에서 내가 배울 수 있을만한 것들을 배워나갔다. 그렇게 적극적으로 삶의 태도를 바꾸니, 신기하게 나를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도 점점 바뀌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나는 항상 웃음을 지으며 생활하게 되었고, 웃는 얼굴에 침 못뱉는다 라는 말이 그럴듯한 얘기란것도 느끼기 시작하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날 어제 모 차장이 나를 부르더니, 정말 말도 안되는 것으로 하나하나 트집을 잡기 시작하며 날 괴롭히기 시작했다. 이 차장은 사실 회사 내에서도 유명한 사람이라, 누구도 그와 같이 일을 하고 싶어 하지 않을 정도로...(우리 본부 규모가 1000명이 넘는데, 그 안에 소문이 퍼져있을 정도면, 굳이 디테일하게 묘사하지 않아도 뭐 어떤 사람인지는 잘 이해가 되실 것...) 무튼 그분이 날 괴롭히기 시작했지만, 나는 하라는거 다 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전히 말을 안되는걸로 뭐라고 하길래 나는 딱 그 불합리한 부분에는 꼬박꼬박 말대답을 했다. 논리적으로 받아치며, '저는 이러이러한 점에서 그게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지 않아서 하지 않았고, 사실 굳이 그에 대해서는 더 할 필요성도 없다고 생각하지만 차장님이 하라고 하신다면 다음부터는 잊지않고 꼭 하도록 하겠습니다' 등등. 말대답을 하면서도 적극적인 태도로 덤벼서, 딱히 더 괴롭힐 수 없을만큼 내가 받아쳤다. 그 후로도 계속 중얼중얼 쓸데없이 날 괴롭히긴 했지만... 평소같았으면 나는 내 분을 못이기고 씩씩거리며, 논리적이지 못한 태도로 대답하며, 내 자리에 돌아와서도 하루 종일 기분이 더러웠을것이다. 그러고는 똥밟았네, 혹은 저 사람이 미친x이라서 그래 등등의 생각을 하며 나를 위안했을 것이다. 그런데 나는 달라졌다. 그렇게 엄청나게 혼이 나고 온 뒤에도 전혀 기분이 나쁘지 않았고, 오히려 너무 즐거워서 웃으면서 내 자리로 돌아왔다. '괜찮아요, 저분 원래 이상하니까 xx씨가 이해해요~ '하는 주위 동료들의 메신저에 고마움을 느끼며 너무 행복했다. 상황이 바뀐건 하나도 없다. 나를 괴롭히던 차장도 똑같고, 하는 일도 비슷하다. 바뀐건 나밖에 없지만, 모든게 바뀌었다. 내가 바뀌니 세상도 바뀌기 시작했다. 나부터 바꾸려는 적극적인 태도. 이것이 왜 중요한건지 뼈저리게 깨달았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사회에 대한 불만을 멈추진 않을 것이다. 내가 높은 위치에 가면 이런 일이 절대 일어나지 않도록 주위를 바꿀 것이다. 허나 지금 당장 내가 사회를 바꿀만한 위치에 있지 않기 때문에, 나는 나를 하나하나 바꿔 갈 것이다.

배에 힘을 줘야 한다.. 운동

마치 진공포즈를 잡는다는 듯이 배에 힘을 꽉 준 채 운동을 해야 한다. 스퀏 데드 벤치 등의 무거운 중량을 드는 운동 뿐만 아니라 풀업 딥스 등도 마찬가지. 그래야 몸통을 안정화시키기 위해 힘이 분산되는것을 막을 수 있다. 숨도 훨씬 덜 차기에 더 고반복을 할 수가 있고, 중량도 더 많이 들 수 있다. 운동 사이에 휴식시간이 덜 필요한것도 당연한것. 너무도 당연한 것인데 여태 잊고 있었다. 지금까지 어떻게 운동해왔던 것인가...

죠리퐁과 팥빙수 잡다한 생각

잠깐 산책을 나갔다가 할인마트에 들어 죠리퐁 한봉지와 팥빙수 2개를 샀다. 하나에 2천원씩 해서 다 합쳐 6천원. 한끼 식사 값을 넘나드는 금액이었다. 주전부리들이 언제 이렇게 값이 비싸졌던가. 이제 과자도 나같은 서민에게는 그저 사치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돈 아끼면 한 끼 식사를 해결 할 수도 있으니 몸에도 좋지 않은 것 아끼는게 훨씬 이득이라는 생각. 이런 사소한 소비에도 이런 이성적인 생각이 스며든다는게 불현듯 슬퍼진다. 가격표를 보지 않고 내 취향대로 모든 것을 살 수 있을 정도의 재정 상태가 나의 세속적 꿈 중 하나인데 과연 이룰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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